[자주 틀리는 문제 정복을 위한 오답노트 작성법]
공부법 2015. 7. 9. 11:03 |[자주 틀리는 문제 정복을 위한 오답노트 작성법]
오답노트의 핵심은 본인이 자주 틀리는 내용이나 문제 유형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무작정 오답을 모아놓는다고 해서 틀린 문제를 정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같은 내용을 공부하더라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다. 오답노트의 핵심은 본인이 자주 틀리는 내용이나 문제 유형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자주 틀리는 내용이나 문제 유형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또 어떻게 만드는 것이 효율적일까?
※오답노트는 반드시 개념공부가 충분히 진행된 이후에 만들어야한다.
(1) 오답노트를 만들기 전에
오답노트 작성에 대한 요령을 말하기 전에 한 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오답노트는 한 번 만들고 쳐다보지 않으면 말짱 꽝이다. 오답노트를 반복하여 볼 의지가 없는 학생은 이 글을 읽지 말 것.
(2) 오답노트 작성 시기
자주 틀리는 문제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개념공부가 충분히 진행된 이후에 만들어야 한다.수능 오답노트의 경우 고3 여름방학 이후 본격적인 실전 문제풀이 연습에 돌입한 이후에 만드는 것이 좋다. 내신 오답노트의 경우 해당 과목의 개념공부를 2회 이상 실시한 이후부터 시험 전날까지 만드는 것을 권장한다. 내신/수능을 예시로 들었지만 각종 시험의 최종 단계에서 필요하다는 말이다.
간혹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을 보고 무작정 따라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는 친구 따라 강남 가는 격으로, 자칫 소중한 시간만 잡아먹는 무의미한 행위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개념 공부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공부하다가 놓친 부분을 당연히 틀리게 되며, 순간적인 판단 실수로 틀리게 될 확률도 높아진다.
그러니 불안해하지 말고 기본 개념을 충분히 쌓을 때까지 참고 기다리자.
(3) 오답노트 작성 방법
1) 왜 틀렸는지 분석하기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기 위해서는 도대체 왜 틀렸는지 끊임없이 의문을 가지고 분석해야 한다.
올바르지 않은 분석의 예: ‘잘 몰라서 틀렸을 것이다’, ‘어려운 응용문제라서 틀렸을 것이다’와 같은 추상적이고 불명확한 분석은 좋지 않다.
올바른 분석의 예: ‘이런 A와 같은 유형의 문제에서는 B의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C의 생각을 했으니 틀렸다.’ 와 같이 자신의 구체적인 사고과정을 해답지와 비교하며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위와 같은 자신의 사고과정을 나중에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문제 옆에 적어놓도록 하자. 문제를 풀면서 떠올랐던 모든 생각들을 비교하여 적어놓는 것도 좋다. 이런 분석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잘못된 사고과정이 다듬어지고 고쳐져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 시간 절약하기
본인이 자주 틀리는 문제를 처음부터 쉽게 찾아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오답노트 작성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필자는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메모지 사용을 추천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참고서, 문제집을 풀고 틀린 문제를 굵은 펜으로 보기 쉽게 표시해 놓는 것이다. 그리고 해당 페이지 옆이나 윗부분에 메모지를 붙여놓는다.
문제집의 맨 앞장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14쪽의 16번 문제를 틀렸다면 오답을 알아볼 수 있는 자신만의 표시를 한 뒤 문제집의 맨 앞장 빈 공간에 적어놓는 것이다.
메모지를 붙이기와 맨 앞장 활용하기를 통해 자신이 취약한 문제 유형을 찾는데 시간을 절약하자.
메모지 붙이기와 맨 앞장 활용하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좋은 응용방법이 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틀린 문제를 복사하거나, 가위로 오려서 풀로 붙이거나, 그대로 베껴 쓰는 등의 쓸 데 없는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다.
시간을 절약했기 때문에 오답노트의 형식적인 구색을 덜 갖추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게 무슨 오답노트야?’ 라는 반론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필자는 시간을 절약하자는 의미에서 하나의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위에서 제시한 방법을 반복하다보면 아무리 신경 써도 자꾸 틀리는 오답 유형이 몇 가지 발견될 것이다. 그 정도로 내공이 쌓였을 때, 문제를 옮겨 적거나, 오려붙이는 등의 방법으로 정성스럽게 오답노트를 만들면 된다.
이렇게 찾아낸 오답이 진짜 본인이 자주 틀리는 오답이다!
(4) 오답노트 잘 활용하기 (추가적인 Tip)
오답이 자주 발생하는 특정 유형을 찾았다면 다른 문제집에서 비슷한 유형들을 찾아 모아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른 문제집에선 운 좋게 맞았을 수도 있지만, 최대한 비슷한 유형들을 끌어 모아 분석하면 그 효과는 배가된다. 다른 사람이 버린 문제집, 교사용 참고서 등에서도 비슷한 유형을 찾아서 모아보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오답노트를 한 번 만들고 끝내서는 안 된다. 문제를 풀 때 가졌던 잘못된 사고과정은 여러 번 반복하여 볼 때 다듬어져 나간다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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